5월 28일부터 30일까지 팬더2 방에 묵었는데, 기억하시나요? ^^;
바쁜 일상에 부대끼고 치이면서 살다가 더 바빠지기 전에 한번 교외로 재충전 여행을 떠나자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답니다. 그래서 여행 가기 2, 3일전에야 허겁지겁 숙소와 장소를 찾느라고 눈이 벌겋게 충혈 될 정도로 열심히... 그리고 급하게 웹 서핑을 했었답니다. ㅋ
그렇게 몇 군데 후보지를 선정한 후에 하나씩 살펴보다가 이 곳이 눈에 팍팍팍!!! 들어왔답니다. 한번 정말 맘에 드는 곳을 보니 다른 곳은 두말할 것도 없이 보지도 않고 재빨리 예약을 했구요~
그렇게 급하게 여행 결정을 내려서 무계획으로 훌쩍 떠나온 곳이 이 곳이었습니다.
곰펜션 을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뭐랄까... 마치 모델처럼 무슨 카달로그를 찍기 위해 촬영 스튜디오에 놀러온 느낌이랄까요? 어느 곳 하나, 그냥 스쳐 볼 곳이 없을 정도로 너무 예뻐서 펜션에 있는 내내, 저와 제 남자친구는 이 말만을 계속 했던 것 같네요. “ 저기 이쁘겠다. 앉아봐. 빨리 찍어봐 ” ㅋㅋㅋ
특별히 일정을 잡지 않아도 VIP라운지에서 원두커피 한잔에 담소도 나누고, 보드게임도 하고, 팬션의 아기자기한 곳들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찍고, 저녁에는 밖에 멋진 파티오 밑에 앉아서 숯불에 고기도 구워먹고...
너무너무 편안하고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 곳 인 것 같습니다.
곰펜션에 들어가자마자, 다음에 또 오자는 말이 벌써 나왔드랬습니다. ㅋ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아니지,,, 기회를 만들어서 차마 다리가 후들거려서 다 오를 수 없었던 팔봉산의 7봉도 마저 오르고, 곰펜션의 마스코트인 덩치는 크지만, 매우 귀엽고 제 남자친구를 유난히 잘 따랐던 토끼 녀석과도 다시 인사하고 싶네요.^^
똥토야~ 다음에 꼭 보자~ (주인 아주머니께서 응아를 많이 싼다고 통토라고 부르셨다는...ㅋ)
친절하고 편하게 대해주신 주인 아주머니, 아저씨, 그리고 이쁘신 언니, 편하게 잘 쉬었다가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번창하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