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여자 친구 생일이 9일이라, 언젠가 한번 꼭 펜션에 갈려구 했었는데,이번 기회에 큰 맘 먹고 거금(?)을 투자하여 경북 영주에서 차를 타고 여정에 올랐습니다. 기나긴 중앙고속도로를 지나서 홍천에 들어서는 순간, 가는 길 곳곳 마다 좋은 풍경과 맑은 공기,산이 어우러져 신선 놀음 하기에는 딱 좋은 곳이라 생각 들었습니다. ^^
여행을 오르기 전날 밤..
여자친구랑 좋은곳으로 단둘이 여행을 간다는 설레임 때문인지 밤잠을 설치고,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했지만 따뜻하게 맞아 주시는 펜션지기(??) 분들과 주변 풍경과 어울리게 정말 이쁘게 지어놓은 펜션을 받아들이는 순간, 피로함은 거짓말처럼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약간의 휴식후..
주변의 팔봉산의 아름다움에 경탄을 금할 수 없었고, 비발디 파크로 가서 주변의 잘 꾸며놓은 고대 이집트 형상을 딴 시설물에서 사진으로 추억을 담아..
곰 펜션에서 저녁을 여자친구와 함께 고기와 와인을 즐겼습니다 ^^
이벤트로 와인을 주셨지만 저희는 단지 싸구려 와인을 줄꺼라고 생각했었죠(죄송합니다 ;;) 근데 그 와인.. 정말 좋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vip 룸에서 조용한 음악, 맛있는 커피와 함께 오랜만에 여유로운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그리고 한적한 밤의 산책..
셔트를 눌러대는 나의 정인의 카메라..
얼굴을 스치는 서늘한 바람..
마음이 쉴 수 있는 조용히 흐르는 홍천강..
그곳은 꿈만 같았던 천국이었습니다.
끝으로 주인 아저씨의 아버지같은 따뜻함에 감동 받고, 다음엔 별 빛이 쏟아질듯한 그런 청명한 날씨속에서 별 빛에 물들면서 곰펜션에서 하루를 묵고 싶네요 ^^
오늘도 희망을 꿈꿔 보면서.. 다음에도 꼭 갈께요~
그럼 건강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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