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주말부부입니다. 아니 더 자세하게는 방학부부가 맞습니다. 방학때만 서로 만날 수가 있거든요.
모처럼 아내가  주중에 쉬게 되어 우리는 한 달만에 만나게 되었고, 그동안 함께 있지 못했던 아쉬움을 예쁜 곰펜션에서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아내는 9개월에 접어들어 1월이면 이쁜 아가야도 나옵니다.

 원래 2박 3일을 있을 예정이었으나 사정이 생겨 1박만 했지만 곰펜션에서 참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지난 24일 1박을 하려고 전화로 위치를 알아보고 곰펜션으로 향했습니다. 기대를 엄청 많이 했는데, 역시나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져서 경치감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대신 vip라운지에서는 예비아빠인 제가  피아노를 치며 배속에 있는 '큰별이'에게 노래도 불러주었지요.
 
 너무나 예쁜 곳이라 우리는 밤 낮으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어요. 아내는 임신중임에도 커피가 너무 맛있다고 하룻밤에 2잔을 꾹꾹 눌러 담아 담방에 마셔버렸답니다.
 물론 다음날도.. 아내가 너무 좋아했고, 저도 참 좋았습니다.

 첨에는 스키장에가서 구경하며 놀려고 했는데, 곰펜션의 이쁜 카페라운지에서 놀다보니 스키장 생각은 나지도 않더군요.

 룸도 너무 깨끗하고, 작은 소품 하나하나가 너무 앙증맞아서 아내가 연신 '정말 잘 왔다. 너무 이쁘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바베큐를 구워먹지는 못했지만 바베큐장도 너무 깨끗해서 동생들을 데리고 오자고 또 한번 다짐했답니다.

 아내가 큰별이 태어나면 꼭 또 다시 오자고 하더군요.

 이쁜 주인언니(?)도 너무 친절하셔서 참 기분좋게 쉬고 왔어요. 우리 큰별이 태어나면 꼭 다시 들릴께요.

 저도 이곳 후기를 읽어보고 서울서부터 곰펜션을 찾아가기로 결심을 했었는데, 후기에 올리신 분들의 심정을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후회없는 곰펜션에서의 가족 추억, 너무나 행복하게 만들었네요. ^^

늘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