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한 공간
나무의 부드러움과 커다란 테디베어의 포근함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안락함이 묻어나는 곳..

2005년 1월..
2005년의 첫 여행을 이곳 곰펜션에서 시작했는데
벌써 2005년의 마지막달인 12월이 되었네요
주인 아저씨 아주머니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 기억을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저흰 아직 곰펜션 주인아저씨 아주머니, 그리고 멋진 펜션에 대한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가까운 춘천에 살면서 저희 오빠가 찾아가는 길을 모르는 바람에 근 1시간 넘게 신경써주시며 길안내도 해주시고 9시가 다되어 도착한 저희를 위해 늦은 시간임에도 바베큐 준비를 해주시고, 예브고 포근한 담요까지 준비해주시는 정성과 친절함에 무척이나 감동했었죠..^^
그리고 제 남자친구가 학군단 후배라고 예뻐라해주시며 주인아저씨와 함께 삼겹살, 새우에 소준 한잔씩 기울이고.. 아끼시는 와인까지 선뜻 맛을 보여주신..

지금껏 여행을 다녔던 곳에서도 참 많은 추억을 간직했지만 이곳 곰펜션에서의 추억은.. 조금 달랐습니다..
우리들만의 추억이 아닌.. 모두가 한 가족인듯 함께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추억.. 소중한 곰펜션에서 담아갔습니다^^

올여름 꼭 다시한번 찾아서 이번엔 푸른 녹음이 묻어나는 곰펜션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었지만, 일에 치여 살다보니 그 결심을 뒤로 미루게 되었네요
그래서 2006년의 첫 여행 시작을 다시 곰펜션에서 해볼까합니다..^^
다시 찾아가면.. 지난번보다 더 많이 반겨주실꺼죠?^ㅡ^
다시 뵙는 날까지 감기조심하시구 늘 행복하세요~^^